철원, 돼지열병 확진에 확산방지 총력
철원, 돼지열병 확진에 확산방지 총력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10.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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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 교통통제 초소 5개소 추가... 3교대 24시간 방역
철원군이 돼지열병 확진에 따라 거점소독소 등을 추가신설하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철원군)
철원군이 돼지열병 확진에 따라 거점소독소 등을 추가신설하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이 지난 12일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확진됨에 따라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철원지역으로 진입하는 용담, 오지, 강포, 자등, 잠곡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양방향으로 소독하는 교통통제 초소 5개소를 추가 설치, 돼지열병 차단에 민관군이 힘을 모으고 있다.

기존 거점소독소 4개소에서 잠곡소독소를 추가 설치해 5개소를 추가운영하고 있으며 농장 통제초소 44개소, 민통선 통제초소 2개소 등 51개소가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민통선 통제초소 2곳을 제외하고 3교대 24시간 방역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22대의 소독차량을 운영하며 축사와 도로 주변의 소독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차량 11대를 동원해 민군관 합동 일제소독과 도축장 1개소에 대한 시설 내외부 청소·세척, 진입도로 소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추위 및 악취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통제초소를 컨테이너로 교체하는 등 장기화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