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제주馬 한눈에"…제주마축제 개최
마사회 "제주馬 한눈에"…제주마축제 개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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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2~13일 제주 경마공원
'제주마의 과거와 미래' 테마
천연기념물 제주마 전시·체험
제주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주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이하 마사회)가 이달 12~13일 양일간 제주 경마공원에서 ‘제16회 제주마(馬)축제’를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13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제주마축제 테마는 ‘제주마의 과거와 미래’로, 다양한 품종의 말과 캐릭터가 참여했다. 

특히 행사에서 마사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사)제주마생산자협회와 함께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347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마를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해설사가 제주마 역사를 알려주는 홍보체험관을 설치·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 말 퍼레이드 쇼와 4차산업 미래기술과 말 산업이 결합한 ‘마문화 ICT 체험관’이 상설 운영 중이고, 마상기예 공연과 제주목사 김수문 장군과 기마 결사대 공연, 말테우리 제주마 밭갈이 등 전통 마문화 공연도 전개 중이다.

제주마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마사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유선문의하면 된다.

한편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이 말해 주듯 제주도의 넓은 초원과 오름은 말의 목축지로서 천혜의 조건이다.

과실나무 아래를 지나다닌다고 해서 과하마(果下馬)로 불렸던 조랑말은 천연기념물로 2000년부터 ‘제주마’로 통일해 부르고 있다. 제주마는 오랜 세월 제주 기후에 적응해 지구력이 강하면서도 온순하다.

한때 사육 수가 1000여마리로 줄었다가, 198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개체수가 늘고 있다. 제주마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제주마가 전시돼, 모색(종류 5종)마다 1마리씩 직접 만나볼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