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청년도전 프로젝트' 웹드라마 제작 결실
서대문구 '청년도전 프로젝트' 웹드라마 제작 결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10.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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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꿈과 현실, 고민 담은 뮤직 웹드라마 '빨잠청년들' 방영
서울 서대문구에서 지난 4월 '청년도전 프로젝트'지원대상에 선정된 한 단체가 뮤직 웹 드라마 '빨잠청년들'을 제작·방영 중이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에서 지난 4월 '청년도전 프로젝트'지원대상에 선정된 한 단체가 뮤직 웹 드라마 '빨잠청년들'을 제작·방영 중이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4월 ‘청년도전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선정된 한 단체가 대학생, 취업준비생, 청년창업자들의 꿈과 현실, 고민을 담은 뮤직 웹드라마 ‘빨잠청년들’을 제작, 방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청년도전 프로젝트’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 3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이 청년 창업이나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공공과제와 청년문제 해소 등을 위한 계획을 갖고 응모하면 구가 심사를 거쳐 관련 사업비를 지원한다.

‘빨잠청년들’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음반 작업과 음원 제작, 영상 편집까지 직접 수행해 만든 웹드라마다.

신촌을 배경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버스킹하는 모습 △음악을 사랑하지만 포기하게 된 사연 △포기할 수 없는 꿈 등을 주제로 총 6화가 방영된다.

감독을 맡은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이충희 씨는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꿈을 포기하지만, 취업 준비 역시 쉽지 않다”며 “그들의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 그리고 음악을 향한 꿈을 융합해 웹드라마 ‘빨잠청년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다섯 명의 배우를 모집하는 오디션에 총 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새벽까지 진행되는 촬영에도 구청과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IHEI)에서 공간과 기기를 제공해 주는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공감을 얻고 그들이 꿈을 이루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빨잠청년들’은 1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오는 11월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의 ‘빨잠청년들’ 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4월 ‘2019 청년도전 프로젝트’ 공모에서 44개 응모 사업 중 사업계획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통해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웹드라마 제작’ 외에도 △청년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삶을 소개하는 에세이 집필 △서대문구 여행 콘텐츠 창작 △소상공인 점포 내 예술작품 전시 △연세로 예술축제 △신촌 문화르네상스 프로젝트 △예술 기획자 네트워킹 △지역아동을 위한 클래식 공연 등이 있다.

서대문구는 이들 8개 사업에 각각 500만원 안팎의 보조금과 행정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사업 운영이 마무리 되는 올해 12월에는 성과 발표회를 열어 프로그램 진행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업을 시상할 계획이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