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열차 운행률 74%'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열차 운행률 74%'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1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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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대상자 1만9677명 중 30.7% 파업 참가 중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오후 대전역을 찾아 파업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한국철도)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오후 대전역을 찾아 파업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한국철도)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오늘 파업 참가율이 30.7%를 기록한 가운데,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74% 수준에 그쳤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참가자는 총 60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근대상자 1만9677명 중 30.7% 달하는 수준이다. 철도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인원은 대체 인력을 포함해 1만5444명으로 평시 대비 78.5% 정도다.

열차 운행은 전체적으로 평시 대비 74.0% 수준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열차 종류별로는 KTX 67.7%를 비롯해 일반열차 63.7%, 수도권 전철 82.5% 운행률을 나타냈다.

철도노조는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해 이날로 이틀째 파업을 지속했으며, 이번 파업은 1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2일 오후 대전역과 대전기관사승무사업소, 열차승무사업소를 찾아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와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손 사장은 대전역 직원들에게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예약 취소나 변경 등의 안내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