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법동 주공3단지, ‘전동휠체어 연습장’ 조성
대덕구 법동 주공3단지, ‘전동휠체어 연습장’ 조성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10.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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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주공3단지(관리소장 : 김동범)는 아파트 단지내의 이용률이 저조한 농구장을 철거하고, ‘전동 보장구 운전 연습장을 조성한 모습.(사진=정태경기자)
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주공3단지(관리소장 : 김동범)는 아파트 단지내의 이용률이 저조한 농구장을 철거하고, ‘전동 보장구 운전 연습장을 조성한 모습.(사진=정태경기자)

대전시 대덕구 법동 주공3단지는 아파트 단지내의 이용률이 저조한 농구장을 철거하고 ‘전동 보장구 운전 연습장’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교통약자들의 전동 보장구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지만, 운전미숙 등으로 인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우편함 등의 시설물과 충돌하는 등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 중에서도 여성 고령자의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관리사무소 측은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에는 전동 휠체어를 타다가 운전미숙으로 고층에서 떨어져 인명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다.

이번에 전동휠체어 연습장이 조성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시설물 파손 등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법동 주공아파트 3단지는 총 1488세대 중 약 150여세대가 전동 보장구를 소유하고 있다. 이 연습장은 아파트 주민뿐 아니라 운전초보자, 전동 보장구 구매예정자 등에게도 ‘법동 주공3단지 전동스쿠터 동호회’ 가입을 통해 개방하고 있다.

김동범 주택관리소장은 "국내 최초로 전동 보장구 연습장을 만들어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하게 돼 기쁘고, 주민 복지를 최고 우선으로 하는 살기좋은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