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광주문흥 공공리모델링 임대 '설계업체 선정'
경기수원·광주문흥 공공리모델링 임대 '설계업체 선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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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호·에스와이에이·이코스건축 컨소 등
토호·에스와이에이·이코스건축 컨소시엄이 설계한 경기수원지구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당선작 조감도. (자료=LH)
토호·에스와이에이·이코스건축 컨소시엄이 설계한 경기수원지구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당선작 조감도. (자료=LH)

토호·에스와이에이·이코스건축 컨소시엄과 영창·원건축 컨소시엄이 LH가 추진하는 경기수원·광주문흥지구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설계를 맡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지난 7월 설계 공모한 경기도 수원시 및 광주광역시 문흥동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은 도시 내 노후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LH가 매입해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후 대학생과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소규모·신진 설계업체의 참여를 늘려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기존 가격입찰 방식에서 2단계에 걸친 공모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1단계에서는 제안서 심사로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했고, 2단계에서는 지구별 여건과 활용 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안 심사를 통해 당선 업체를 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거점형으로 추진하는 경기수원지구 설계는 토호건축사사무소·에스와이에이건축사사무소·이코스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맡게 됐고, 마을테마형으로 추진하는 광주문흥지구 설계는 영창건축사사무소·원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영창·원건축 컨소시엄이 설계한 광주문흥지구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당선작. (자료=LH)
영창·원건축 컨소시엄이 설계한 광주문흥지구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당선작. (자료=LH)

당선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는 지구별 계획 및 특화 계획 제안했다.

경기수원지구에 대해서는 수요 분석을 통한 생활도서관과 여성 안심라운지, 공유오피스 등을 특화 계획으로 제시했다.

또, 광주문흥지구 당선작은 특화 계획으로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인접 주동 간 이격거리와 후면 공간 공유를 통한 커뮤니티 시설 활용 극대화 방안을 제안했다.

LH는 이번에 선정한 설계안을 바탕으로 각 사업지구별 건축허가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이번 공모 입상작에 대한 작품 전시 및 설계안 설명회도 연다.

LH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낙후된 저층 주거지역에 청년층, 고령자 맞춤형 주택 및 지역 연계형 커뮤니티 공간이 제공돼 해당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