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레G, 2000억 규모 유상증자…목표주가 6만원·중립의견 유지
[특징주] 아모레G, 2000억 규모 유상증자…목표주가 6만원·중립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0.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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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투자증권)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이번 유상증자는 아모레G에게는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모레G의 유상 증자는 신형우선주 2000억원 규모로 709만2200주, 예정 발행가 28200원이다. 이번 신규 발행되는 주식은 의결권이 없으며 10년후 보통주 1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주주배정후 실권주는 일반공모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으로 1600억원은 아모레퍼시픽 지분 추가 매입, 400억원은 오설록 사업 투자 금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아모레퍼시픽 지분을 2000억원 규모로 취득예정기간 2019년 12월 12일부터 2020년 12월 11일동안 취득할 것을 공시했다. 위의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1600억원과 보유현금 400억원을 통해 장내 매수한다.

손효주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중장기적으로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지분을 40%이상 확대하여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아모레 향후 주식수는 8%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반기 기준으로 현금관련 자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지분을 확대했다는 점, 통상 신형우선주는 승계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아모레퍼시픽 지분 40% 이상 확대를 위해 향후 이 이슈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이즈가 생길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손 연구원은 "아모레G에게는 부정적,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기업 가치는 변함 없으나 주가 측면으로 하방경직성을 갖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