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협상회의 첫 시작… 황교안 불참 
여야 정치협상회의 첫 시작… 황교안 불참 
  • 허인·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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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여야4당 대표만 참석 ‘반쪽 회의’
문희장 국회의장(가운데)과 여야대표들. (사진=연합뉴스)
문희장 국회의장(가운데)과 여야대표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모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안을 논의하는 정치협상회의가 시작된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모처에서 문 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모여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사법개혁 법안과 선거제 개혁 법안 등을 처음으로 논의한다. 

회의에는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이 참석한다. 다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미리 잡힌 일정 등으로 불참한다. 

이번 일정은 문 의장이 국제의원연맹(IPU) 회의 참석차 오는 13일 출국하는 점을 고려에 정해지게 됐다. 

황 대표는 전날 의장 순방 전 회의 개최에 합의한 적이 없고 또 회의 시간이 미리 잡힌 일정과 겹치기도 해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를 위해 만들어진 첫 회의지만 황 대표가 불참함에 따라 반쪽 출발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한편 문 의장과 여야대표들은 지난 7일 열린 초월회에서 정치협상회의 가동에 뜻을 모은 바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