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동문건설이 잇단 수주 소식을 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름값을 높이는 모습이다.
10일 동문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전남 광양시 중마동 '와우지구 A-1블록 공동주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문건설은 대지면적 5만7890㎡에 용적률 219.86%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22층 17개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총 113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게 된다.
올해 말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와우지구는 광영·의암지구 및 성황·도이지구와 함께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 지구다.
대지면적 63만3550㎡ 공사가 완료되면 총 3620가구, 1만여명을 수용하게 되며, 광양제철소 등 주변 산업단지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문건설은 지난 8월 ㈜지엔텍이 발주한 '지엔텍 잔카드림타워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이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45-43 일대 대지면적 3305㎡에 용적률 465.47%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15층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 단지에서는 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앞서 4월에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대지면적 3만3969㎡에 지하 3층~지상 26층 1017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약 1493억원이다.
이 단지에서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내년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문산초등학교와 문산동중, 파주고 등이 걸어서 5분 안에 있으며, 무엇보다 주변 LG디스플레이 및 LCD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가 가까워 출·퇴근이 쉽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65-3 일대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아파트 166가구 및 24~62㎡ 오피스텔 17실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울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옥동생활권에 위치한다.
문수로와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이용한 교통이 편리하고, 신정초등학교를 비롯해 △학성중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가 도보권에 있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도권과 대구 부산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신축사업은 물론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공공건설 분야와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도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