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제7회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도 열어
영천, 제7회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도 열어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10.10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천전투호국기념관 전경. (사진=영천시)
영천전투호국기념관 전경.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 8일 고경면 청정리 일원에서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전투호국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 후 국립영천호국원의 제7회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도 열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영천전투는 6.25전쟁 중 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최후의 보루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영천지역에서 미8군 사령부를 주축으로 필사의 공방전 끝에 영천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고, 결과적으로 영천전투를 통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케 해 반격의 첫발을 내딛게 됐으며, 국가의 운명을 건 결전이자 자유를 지켜낸 일전이었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전쟁터에서 장렬하게 산화하신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사랑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영천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고찰하며 참전세대와 전후 세대 간의 공감의 장(場)과 추모의 공간을 만들어 호국의 도시 영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영전전투메모리얼파크와 호국기념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다.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낙동강 호국평화벨트(칠곡-영천-영덕) 사업의 일환으로 전후세대에게 호국안보의식 고취를 도모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137억원을 투입해 주 전시관과 야외전시시설로 조성했다.

전시관은 1,2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1전시관은 영천전투를 재현하는 공간이며 2전시관은 영천전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2층의 세미나실에서는 안보교육과 각종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실내 쉼터가 있고 호국원과 연결되는 4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야외전시시설로는 이름 없는 용사의 묘, 기억의 연, 무궁화동산이 있으며 주변 녹음과 어우러져 심신을 수련하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호국의 길이 있다.

최기문 시장은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호국안보명소로 발전시켜 호국영령들이 피로서 지킨 이 땅의 가치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