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오일도 시인 문학정신 기린다
영양, 오일도 시인 문학정신 기린다
  • 박재화 기자
  • 승인 2019.10.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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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감천리 일원서 ‘제8회 전국 백일장’

경북 영양군은 영양문인협회주관으로 오는 12일 영양읍 감천리 일원에서 오일도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8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일도 시인의 고향인 영양 감천마을에서 올해 8회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백일장 글쓰기와 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아울러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시화전시, 청소년들의 시 낭송과 장기자랑을 볼 수 있는 청소년문화제, 안도현 시인의 특강 ‘네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등 시와 음악, 인문학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출신인 오일도 시인은 시 전문지 시원(詩苑)을 창간, 문단에 예술지상주의의 꽃을 피게 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주로 낭만적인 서정과 애상에 바탕을 두고 자유로운 감정 표출에 치중했다는 특징이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 양희 회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영양의 문인들이 주옥같은 글을 남겼듯이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이날 하루 시인이 되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양/박재화 기자

j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