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자격' 류현진 "날 인정해주는가 고려할 것"
'FA 자격' 류현진 "날 인정해주는가 고려할 것"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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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나를 인정해주는 팀과 전력이 좋은 팀을 고려하고 있다."

류현진(32)이 로스앤젤러스 다저스에서 7년 생활을 마무리하고 자유계약(FA) 시장으로 나온다.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이제 FA 시장에서 다저스 잔류와 타 팀 이적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아 고심하게 된다.

특히 현재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현지 반응은 'FA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과 '성적에 낮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한다.

대박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류현진의 올해 성적을 근거로 삼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최고 성적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도 1위다.

게다가 내년 1, 2선발급 우수한 투수가 필요한 구단도 적지 않다. 빅마켓인 뉴욕 양키스나 텍사스 레인저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 소속팀 다저스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고 류현진의 티켓 파워를 무시할 수 없기에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을 이번 스토브리그 FA 투수 중 '빅3'로 꼽는 분위기다. 일례로 미국 MLB닷컴은 최근 류현진을 FA 순위 전체 5위, 투수 2위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3-7로 패한 뒤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류현진은 이적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서도 "인정해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에이전트가 잘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선택의 갈림길에서 명분과 실리, 어떤 것을 택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안 따졌다"면서 "나를 생각해주고 있는지를 고려했다"고 했다.

이날 다저스의 충격의 역전패에 대한 속상함도 드러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고생했는데 무척 아쉽다"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모두 열심히 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은 모두 이기려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충분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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