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 갈맷길 축제, 12~13일 개최
제11회 부산 갈맷길 축제, 12~13일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0.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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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맷길 아시아 대표 걷기코스 브랜드화 추진

부산시는 오는 12일과 13일 주말 이틀간 남구 이기대와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갈맷길 일원에서 ‘제11회 부산갈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9 아시아 걷기총회(Asia Trails Conference) 부산’ 행사와 연계해 총회에 참석하는 아시아 트레일즈 단체 및 국내외 걷기관계자들에게 부산 갈맷길의 사포지향(산·바다·강·온천) 매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국제행사와 지역축제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시민들과 국내외 걷기애호가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첫날 12일 오전 9시에는 아시아 걷기총회(ATC 부산)의 아시아 워킹페스티벌(Ⅰ)과 제36회 오륙도 사랑걷기축제(남구)를 연계해 이기대 해안산책로 일원에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이튿날 13일은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일원에서 아시아워킹페스티벌(Ⅱ) 및 제27회 영도다리축제(영도구)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2019 갈맷길 사포지향 장거리 전국 걷기대회’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다.

이 대회는 갈맷길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바다 갈맷길의 대표적인 코스(감지해변~태종대일주~중리해변~절영해안산책로~남항대교~송도해안볼레길~암남공원~모지포마을회관)를 하루에 걸으면서 부산만의 다양하고 다이나믹한 바다 경치를 경험할 수 있다.

대회 운영을 위해 선착순으로 공모한 150명이 약 20㎞를 8시간 동안 걷는다.

이번 특별걷기로 전국의 걷기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걷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 갈맷길 걷기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갈맷길의 탄생과 발전 등 그동안 시민들과 함께한 노력으로 10년 만에 유치한 국제대회의 성공 개최로 부산 갈맷길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미래 10년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추진할 다양한 부산시의 보행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