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50세 이상 남성, 연1회 전립선암 검진 받으세요"
한국건강관리협회 "50세 이상 남성, 연1회 전립선암 검진 받으세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10.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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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

50세 이상 남성은 연1회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지난해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전체 암 발생의 5.1%로 7위를 차지했고,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41.9%로 가장 많았고, 60대 34.4%, 80대 이상 13.4%의 순으로 나타나 특히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의심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법으로, 전립선암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암세포가 생산한 전립선 특이항원에 의해 혈액 속의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상승하게 됨에 따라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 직장 앞쪽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최중찬 전문의는 “전립선암은 나이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40세 이하에서는 전립선암이 드물지만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해 60대 이후노인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가족력이 있으면 전립선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