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디스플레이, 제조업 혁신 근간… 삼성 투자 축하"
文대통령 "디스플레이, 제조업 혁신 근간… 삼성 투자 축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0.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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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서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 참석
"변화 흐름 읽고 과감한 투자 실행해 최고 자리 오른 자신감 있어"
"삼성 과감한 도전 응원… 산업혁신으로 기업 노력 함께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의 근간"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도 우리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이 없었다면 세상에 빛을 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면서 "다시 한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면, 우리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 중심으로 재편해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자체도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화답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월요일이 '디스플레이의 날'이었는데, 오늘 협약식이 '디스플레이의 날' 10주년을 축하하는 듯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께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 해주신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LCD에 대한 후발국의 추격이 거세고 글로벌 과잉공급으로 단가 하락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OLED로 주력 제품을 바꿔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OLED 시장형성 초기에 과감한 투자로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불에서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이기도 하다"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의 주요 부품이자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핵심인 분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MOU 체결을 언급하면서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장비를 국산화한 중소기업, '그린광학'의 사례는 핵심 부품·장비의 자립화라는 면에서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이란 면에서도, 좋은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한 과감한 지원 △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상생 협력모델 구축을 통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 혁신 △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삼성의 신규투자를 계기로 충남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다"면서 "오늘 행사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더 나가 충남이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를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충남에서부터 다시 활력을 찾아 미래로 뻗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총 13.1조원(시설투자 10조원, R&D투자 3.1조원)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로 인정받고 파기환송심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공개 석상에서 만난 것은 올해 들어 7번째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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