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행정안전부가 24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회계연도 재정분석결과 특·광역시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로 1억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정분석은 전년도 결산자료에 의한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현황에 대해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다.
평가 결과 우수단체에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단체는 재정진단, 건전화계획 수립·이행을 통해 미흡한 측면을 보완하는 제도다.
지난해 대전시 재정운용 결과 전국적으로 흑자규모가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통합재정수지(수입과 지출을 비교해 흑자 또는 적자 측정)가 3.37%로 특·광역시 평균 0.48%보다 높았으며, 특히 전년도 –0.77%에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채무비율(세입대비 지방채 비율)은 12.61%로 특·광역시 평균 16.33%보다 낮았으며 2018년 말 기준으로 지방채 규모는 5,961억 원으로 2017년 말 대비 322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민 1인당 지방채는 40만 원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또한 체납액 징수관리를 강화해 지방세 체납액 관리비율(세입대비 체납액 누계액)도 특·광역시 평균 2.25%보다 낮은 1.55%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지방보조금 비율(1.77%, 특·광역시 평균 2.79%), 예산집행율(88.68%, 특·광역시 평균 87.78%), 불용액 비율(5.46%, 특·광역시 평균 7.06%) 등 짜임새있고 내실을 기한 재정효율화 측면이 높게 평가됐다.
김주이 시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고금리 지방채 조기 상환 등의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며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지역살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