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국내 최대 규모 미래자동차박람회 열린다
대구서 국내 최대 규모 미래자동차박람회 열린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10.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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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일 세계 26개국 271개사 참가…전시회·포럼·수출상담회 등

올해는 어떤 미래형 자동차와 기술이 공개될까? 자동차 업계와 마니아들의 관심이 대구로 집중되고 있다!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일 년 여간 준비해온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세계 26개국 271개사가 전시회, 포럼,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완성차는 물론 관련 부품과 융합제품들까지 총망라하는 전시회는 엑스코 1층 전관, 3층 일부, 야외전시장까지 포함해 전시부스 1,000개(18,447㎡) 규모다.주요참가기업은 완성차기업으로 현대, 기아, 르노삼성, 테슬라 등이 준비 중이다.글로벌 부품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 엘지(LG), 삼성에스디아이(SDI), 케이티(KT) 등이 전시에 나선다.

또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평화홀딩스, 이래에이엠에스, 한국이구스, 대영채비 등 자동차부품기업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자동차산업 인재 양성대학들도 참가한다.

또한,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전시에는 다양한 미래자동차 컨셉트카들이 등장한다.

기아자동차의 리드시스템을 비롯해 방송 광고로 알려진 현대모비스의 컨셉트카(M.VISION)가 전시되며, 엘지에서도 그룹의 자율차 기술력을 모은 컨셉트카를 현장에서 공개한다.

국내.외의 미래자동차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포럼행사에는 78명의 연사들이 25개의 세션에 참여해 열띤 강연을 펼친다.

17일 개막행사에는 케이티(KT) 이동면 사장이, 이에 앞서 시작하는 포럼 기조강연에서는 현대자동차 전자부문을 총괄하는 박동일 부사장과 실리콘밸리에서 온 오토엑스(AutoX)의 지안찌옹 짜오 대표(CEO)가 전문가들을 위한 기술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된 포럼 기조강연을 한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참가기업을 위한 비즈니스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코트라와 함께 준비하는 수출상담회에는 61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했고,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제너럴 모터스 같은 글로벌완성차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설명회와 1대 1 기업 상담회도 개최한다.

권영진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혁신 기술들을 대구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대구를 통해 자사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신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