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 종료 ‘노사합의’
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 종료 ‘노사합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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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3일째 양측 임금협상 등 타결 
서울지하철 9호선 노선도.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 노선도.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근로자들이 파업을 종료했다. 노사 간 임금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이다.  

9일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이날 오후 1시께 노조와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날 타결된 시점을 기준으로 9호선 2·3단계 구간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노조는 지난 4개월에 걸친 사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사흘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인력 충원 및 호봉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파업 중에도 노사는 협상을 벌었고 파업 3일째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협상에서 마침내 합의점을 찾게 됐다. 올해 기본급 5.7% 인상,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무제 시행, 근무환경 개선 등이 그것이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사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파업 기간에 지하철 운행 차질이 염려되기도 했으나 사측의 비상수송 마련, 인력 투입 확대 등 대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는 않았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