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전국 529곳
[국감 핫이슈]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전국 529곳
  • 허인 기자
  • 승인 2019.10.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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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소병훈 민주당 의원, 도로교통공단 자료 분석
(사진=소병훈 의원실 제공)
(사진=소병훈 의원실 제공)

 

지난해 전국 529곳에서 보행노인 교통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행노인 교통사고가 같은 장소에서 3건 이상(사망사고 포함 2건 이상) 발생한 사고다발지역은 전국에 총 529개소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6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기 94개소, 부산 59개소, 경남 36개소, 경북 31개소, 대구 29개소, 전남이 26개소, 충남 24개소 순이었다. 

보행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사망자는 총 190명으로, 전체 보행노인 교통사고 사망자(842명)의 2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노인 사고다발지역 사망자가 보행노인교통사고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47.4%(38명중 18명)로 가장 높았고 광주 46.4%(28명중 13명), 서울 45.4%(97명중 44명), 대구 27.0%(37명중 10명)순으로 사망 위험성이 높았다. 

보행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사고 상위 10개소를 보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새싹로 14번길 부근)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동서시장부근)이 각각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전남 여수시 교동(조은한의원 부근) 11건,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석교육거리 부근)9건, 충남 당진시 읍내리(당진시장 오거리) 9건 등도 사고발생 위험순위에 들었다. 

소 의원은 "정부가 2022년까지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일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를 감축하지 않고는 이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며 "보행노인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리를 통해 사고발생의 근본원인을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