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인천 용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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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단절 등에 따른 '낙후 지역 활성화' 추진
인천도시공사·미추홀구 공동계획·전략 수립
인천 미추홀구 용현2동 위치도. (자료=인천도시공사)
인천 미추홀구 용현2동 위치도. (자료=인천도시공사)

터미널 이전과 교통 단절 등으로 활력을 잃은 인천 용현2동에 대한 도시재생 계획이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인천도시공사와 인천 미추홀구가 공동으로 마련한 계획 및 전략이 정부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2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2019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근린형 분야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청년과 어르신의 OPEN PLACE, 비룡공감 2080'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용현2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숭의역 인근 지역 낙후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내용이다.

이 지역은 옛 인천종합터미널이 이전하고, 수인선 폐철로 및 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교통 단절이 발생했다.

이 같은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도시 기능을 되찾기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미추홀구청이 함께 계획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1068억원이며, 뉴딜사업 선정으로 100억원 규모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 오는 2023년 4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와 미추홀구가 지난 7월 진행한 포괄적 뉴딜사업 위수탁 기본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와 미추홀구가 지난 7월 진행한 포괄적 뉴딜사업 위수탁 기본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는 미추홀구와 함께 실효성 제고를 위한 3가지 추진 전략을 마련한 것이 이번 뉴딜사업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인천도시공사와 미추홀구는 지난 7월 포괄적 뉴딜사업 위수탁 기본협약을 맺고, 주요 마중물 사업에 대해 주민이 함께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중간지원조직과 공사, 구청이 함께 참여해 14개 기관 및 조직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 결과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인천도시공사의 역량과 지향점을 잘 나타내는 성과"라며 "2017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동구 화수정원마을과 남동구 만부마을 기능복합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조만간 착공해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