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공동캠퍼스' 설계 사전 공고
행복청, '공동캠퍼스' 설계 사전 공고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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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학 함께 입주하는 형태로 구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김진숙)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지난 7일 '공동캠퍼스'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 사전공고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전공고는 설계공모 본공고 전에 참가 의향이 있는 건축가 및 계획가 등에 '공동캠퍼스' 설계 공모 개요를 미리 알려 참가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했다.

공동캠퍼스란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적 제약을 고려해 다수 대학이 공동으로 입주하는 새로운 형태 대학을 말한다.

대학이 교사 시설을 임차해 입주하는 임대형 대학과 부지를 분양받아 교사시설을 직접 건축해 입주할 수 있는 분양형 대학으로 구성된다.

임대형 대학 내에는 공동캠퍼스 내 모든 입주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LH로, 총 사업비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집현리 4-2생활권 내 대학용지 약 60㎡만 규모 부지에 조성한다.

공모는 총 2단계 설계공모로 공동캠퍼스 전체에 대한 기본계획과 임대형 대학 단지 및 건축설계로 나눠 실시한다.

공모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 설계권이 주어지며, 2단계 공모 예비당선자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한다.

설계공모 일정은 10월 중순 본공고 게재를 시작으로 △10월 말 응모 신청 접수 △12월 중순 1단계 심사 결과 발표 △내년 2월 최종심사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한다.

한경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할 행복청의 역점 사업"이라며 "역량 있는 우수한 건축가들과 계획가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공모에 참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