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한미군사위 회의' 다음달 서울서 개최
[국감 핫이슈] '한미군사위 회의' 다음달 서울서 개최
  • 허인·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0.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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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국감 업무보고… 전작권 전환 등 논의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간 주요 군사현안을 논의하는 제44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가 다음 달 열린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제44차 MCM가 오는 11월14일 서울에서 열린다는 내용의 업무보고를 제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달 1일 취임한 마크 밀리 신임 미 합참의장이 참석해 박한기 합참의장과 주요 군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합참의 전략기획본부장,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 연합사령관이 MCM 위원으로 참여한다.

회의의 주요 의제는 △최근 안보상황 및 군사대비태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두 가지다. 두 의제는 각각 1, 2부로 나뉘어 논의된다.

양측은 1부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보고한 뒤 2부에서 전작권 전환 관련 한국 핵심군사능력, 동맹의 포괄적 핵·미사일 대응능력, 한반도와 역내 안보환경 등을 평가한다.

합참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 신임 합참의장에게 한반도 안보상황 및 한미 간 주요 군사현안을 설명하고 우리 정책에 대한 지지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작권 전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한미 간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이번 회의에서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역할 확대' 문제나 주한미군 기지 조기 반환 문제 등도 논의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MCM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기 위한 한미 합참의장급 연례회의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