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19특수구조단 청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세종 119특수구조단 청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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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약 76억원 투입해 2022년 완공 계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김진숙)이 7일 '세종 119특수구조단 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종 119특수구조단 청사 건립 사업은 행복청의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난 2017년 3월 세종시에 설치한 세종 119특수구조단의 업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세종 119특수구조단은 국가 중요 시설 방호 및 특수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이다.

구조단 청사는 건설보상비와 공사비 등 국비 약 76억원을 투입해 2000㎡ 규모로 오는 202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청사가 건립되면 훈련과 특수장비·차량 운용 등을 위한 공간이 확보돼, 지금보다 원활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발주청, 설계자, 사용자가 함께 설계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만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갈 계획"이라며 "7개월간의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한 후 2022년 청사가 완공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창의적이고 기능적인 구조단 청사 건축설계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했고, 그 결과 주식회사 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의 건축계획안을 채택했다.

당선된 건축계획은 훈련 공간을 수직·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소방차량 주차 및 정비, 세척을 위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도 적용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