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체육대회 등 10~11월 행사 취소·축소
성남, 시민체육대회 등 10~11월 행사 취소·축소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10.07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피해 복구·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 동참

경기 성남시는 태풍피해 복구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과 다음달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오는 12일 열기로 한 시민체육대회와 제13회 성남생활문화동호회 축제, 사회적경제 나눔 장터, 반려동물 페스티벌, 농업인의 날 행사 등도 취소했다.

오는 12일 열리는 제46주년 시민의 날 행사는 장소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시청 온누리로 변경해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성남문화재단의 ‘2019. 성남축제의 날 Tomorrow Land’행사는 규모와 기간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탄천메인 무대에서 진행하기로 한 공연행사와 시민자율 존에서 진행 예정이던 푸드 존 및 성남생활문화동호회 축제 등 부대행사는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복합야외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개최로 축소·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성남시장배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에 양돈농가, 태풍피해가 없다 하더라도 국가적인 어려움에 함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과 시민안전도 함께 고려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자매도시 삼척의 복구지원을 위해 지난 5일 6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