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주민자치 운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주민자치로 명성을 떨쳐 온 순천시 덕연동 주민센터가 전국 최초로 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병무 상담센터를 지난 2일 개소, 지역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일 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국방 의무를 수행해야 할 청소년들이 막연히 군 복무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잘못된 정보로 군대를 오해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해소하고자 ‘덕연동 병무상담 센터’를 주민센터 내에 설치하게 된 것이다.

지난 95년 이전에는 읍면동에 병사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공무원이 있어 이를 대행했으나 현재는 관할 지방병무청에서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군 입대를 앞 둔 부모나 당사자 모두 병무청 방문 또는 병무청 홈페이지, 주위 선배들의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이번에 개소한 ‘병무 상담 센터’에서는 주특기 관련 입대 전 자격 취득증 취득 안내, 대학 생활과 군 복무의 시기 조정, 부대배치, 신병 교육 과정, 병영 생활 소개 등 군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장일종 동장은 “상담은 덕연동 예비군 중대 제1중대장이 담당하며 병무청과 연계, 입영 대상자에 대한 병무 행정 설명회, 정례회, 군 모병관 초청 설명회 등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병무상담센터 개소로 개인별 적성?특기에 맞는 군복무가 가능해져 군 생활 중 자기 계발과 군복무에 대한 오해와 불신감 해소로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군대 생활이 되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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