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청성부대 장교 ‘하트세이버’ 인증서 ‘귀감’
철원 청성부대 장교 ‘하트세이버’ 인증서 ‘귀감’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10.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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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현 중령, 휴가 중 심정지 70대 심폐소생술로 구해
6사단 사령부에서 윤문현 중령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성부대)
6사단 사령부에서 윤문현 중령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성부대)

 

강원 철원군에 주둔하는 육군 제6사단(청성부대) 소속 영관급 장교가 최근 충북 증평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아 귀감을 사고 있다.

7일 청성부대에 따르면 예하 화력지원반장 윤문현 중령이 지난 6월 충북 증평읍 중동리 교차로에서 의식불명인 70대 운전자 A씨를 발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극적으로 A씨의 호흡을 살리고 119구조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당시 휴가 중이었던 윤 중령은 교차로를 향해 주행하는 트럭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트럭을 정지시켜 의식불명의 A씨를 발견해 즉각적으로 구조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중령은 "환자를 목격한 즉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 본분을 수행했을 뿐이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인증 제도이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