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가성비' 우선 알뜰족 겨냥 승부수
편의점 CU, '가성비' 우선 알뜰족 겨냥 승부수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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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라면·900원 컵커피 등 속속 출시
PB 실속상품 앞세워 1~2인가구 공략
편의점 체인 CU가 내놓은 실속상품 시리즈.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체인 CU가 내놓은 실속상품 시리즈.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씨유)’가 알뜰족(族)을 위한 500원 라면, 900원 컵커피 등 PB(Private Brand, 유통업자 주도형 상표) 형태의 ‘실속상품’을 내놓는다. 편의점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 젊은 1~2인가구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고, 알뜰 소비를 선호하는 점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CU는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화된 맛에 충실하면서도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실속상품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일단 지난달 31일 ‘CU 실속500라면’이 가장 먼저 실속상품의 선발주자로 출시됐다. 상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단돈 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의 봉지라면으로서, 가장 대중적인 쇠고기국물 베이스에 얼큰한 맛을 추가한 제품이다.

소비자 반응은 성공적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5만개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오는 10일에는 실속상품 2~3탄 격인 ‘900원 컵커피’와 ‘1500원 식빵·모닝롤’이 출시된다.

CU 실속900커피는 RTD(Ready to Drink) 커피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카페라떼와 카라멜마끼아또를 실속형 상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용량은 일반 컵커피 상품과 비슷한 200밀리리터(㎖)이면서, 가격은 45% 수준에 불과하다. CU는 합리적 가격을 위해 패키지 등 외적인 비용은 최소화하는 대신,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CU실속1500식빵과 모닝롤 역시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상품이다. 실속1500식빵은 1조각당 가격이 150원 수준으로 전문 베이커리점에서 파는 식빵보다 60%가량 저렴하다. 옥수수가 들어가 담백한 실속1500모닝롤(총 6입)도 개당 250원 정도다.

CU 관계자는 “일단 실속500라면은 30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컵커피·식빵 등 다른 상품은 상황을 보면서 수량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경우 실속상품 라인업 확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CU는 이 같은 실속상품 시리즈 외에도 1~2인가구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10월 한 달간 맞춤형 할인행사도 운영한다.

1만 후반 가격대의 24개짜리 롤티슈를 8000원 후반대로, 1리터(ℓ) 세제를 2000원에 파는 등 14종의 인기 생활용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CU 관계자는 “1~2인가구의 경우 단기간 내에 많은 소비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1+1 증정이 아닌 반값 할인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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