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4.4%… 취임 후 최저치 경신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4.4%… 취임 후 최저치 경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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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정당지지율 민주 38.3%, 한국 33.2%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4.4%로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7일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 4일 전국 유권자 2007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9%p 내린 44.4%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지난 3월 2주차 여론조사 당시 기록한 최임 후 최저치(44.9%)를 경신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52.3%를 기록해 주간집계 기준 취임 후 최고치인 9월 3주차(52.0%)를 넘어섰다.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9%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3.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검찰 개혁을 둘러싼 여야 진영간 대립 격화, 보수 진영의 개천절 장외 집회, 어려운 민생·경제 관련 보도 등이 중첩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지난주보다 1.3%p 오른 77.0%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는 18.8%였다. 

반면 보수층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5%p 오른 80.3%로 조사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진영 간에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지난주보자 5.2%p 내린 39.7%, 부정평사는 3.1%p 오른 56.7%로 집계됐다.

또 세부 계층별로는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떨어졌고 30대는 소폭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9%p 내린 38.3%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2.7%p 오른 33.2%였다.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5.9%, 정의당은 0.9%p 하락한 4.9%,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1.2%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내린 13.3%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