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공무원, 인재육성재단 장학금 기탁 
제천시청 공무원, 인재육성재단 장학금 기탁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9.10.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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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봉사상 수상 김창순 팀장·공무원 가요제 최우수상 이정림 주무관
충북 제천시청 건설과 김창순 도로관리팀장(좌측)과 봉양도서관 이정림 주무관이 제천시인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청 건설과 김창순 도로관리팀장(좌측)과 봉양도서관 이정림 주무관이 제천시인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시청 공무원들이 최근 연이어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건설과의 김창순 도로관리팀장과 봉양도서관의 이정림 주무관이다,

김 팀장은 최근 제43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해 받은 시상금 200만원을, 이 주무관은 공무원 트롯가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100만원의 시상금 전액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김 팀장은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매월 일정금액을 정기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 정진야간학교 우수봉사동아리 시상금 50만원도 재단에 기탁한 바 있다.

이 주무관은 지난 28일 제천시 노사한마음 걷기대회와 함께 열린 공무원 트롯가요제에서 총 14명의 공직자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며 ‘노란샤스의 사나이’를 열창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팀장은 “나눔이란 시간이 많고 가진 게 많아 나눠 주는 게 아니라 내 시간을 쪼개 내 것을 아껴 나눠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나누면 나눌수록 본인에게는 더 많은 행복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공무원 트롯 가요제는 제천시 노사 간 공무원 전체 축제의 날이었다"며 “뜻깊은 날 받은 상금이었기에 상금 또한 의미 있는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중현 이사장은 “공직자들이 각종 시상금을 시 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함으로써 기부문화가 공직사회에 정착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를 토대로 기부문화가 전 제천 시민들에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