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책테마파크, 9일 한글날 기념축제
성남문화재단 책테마파크, 9일 한글날 기념축제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10.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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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 싸미’ 주제…한글백일장·공연·전시·체험 등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책테마파크는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날 기념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 일대에서 진행하는 이번 ‘한글날 기념축제’는 ‘나랏말 싸 미’란 주제로 한글백일장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먼저 이날 책테마파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한글백일장은 일반부 시, 산문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당일현장에서 발표된 시제로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필기구와 공책에 순수 창작글을 작성하면 된다.

현장심사를 거쳐 전체 대상과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등을 선정해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상장 및 소정의 상금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수여한다.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표현한 노래와 율동, 천향국악단의 연주와 민요 함께 부르기 공연과 더불어, 해마다 한글날 기념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며 대표공연으로 자리 잡은 ‘어름산이 줄타기’도 이어진다.

무대주변에서는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탁본 뜨기, 한글 긴소매 옷 만들기, 한글 멋글씨(캘리그래피), 얼굴꽃단장(페이스페인팅) 등 한글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한글조각 그림 그리기는 행사종료 후 책테마파크 북카페에 벽화로 제작, 전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20일까지 책테마파크 전시실에서는 서각 이수자 이맹호 작가의 전각전(展)도 개최한다.

박명숙 대표이사는 “한글날 기념축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우수한 한글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되새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한글창제의 위대함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