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조폭 집단이나 다름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6일 '서초동 집회'를 겨냥해 "집권 세력의 본질이 조폭 집단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좌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자를 옹호하는 집회는 처음 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홍 전 대표는 "옛날에 정치범으로 억울하게 몰린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옹호하는 집회는 수없이 봐 왔지만, 가족범죄단으로 조사받는 형사 범죄자를 옹호하는 파렴치한 집회는 처음 봤다"며 "그만큼 한국 사회가 타락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정권이) 갈 데까지 간 것"이라며 "이제 무너질 날만 남았다"고 했다.
이어 "민심을 떠난 정권은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오만과 야당 무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대회 출정식'에서도 연단에 올라 "조국 사태에서 봤듯 범죄자라도 대통령이 나서서 옹호하는 조폭 집단 같은 정권이 되고 있다"며 "국민을 네 편, 내 편 가르는 걸 보면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좌파 집단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국민들이 명백히 느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서도 서초동 촛불집회를 가리켜 "조직폭력배들의 세계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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