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홍성 시민들도 촛불문화제 참가 검찰개혁 촉구
서산·태안·홍성 시민들도 촛불문화제 참가 검찰개혁 촉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10.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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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린 5일 서산·태안·홍성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해 검찰 개혁과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이영채 기자)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린 5일 서산·태안·홍성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해 검찰 개혁과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이영채 기자)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대규모로 열린 가운데 충남 서산·태안·홍성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해 검찰 개혁과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서산시에서 직장생활하는 A씨가 집회에 참여할 시민들이 삼사오오 모여 함께 출발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서산시청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인근 태안·홍성 지역 시민까지 가세해 십시일반 여비를 마련해 버스 1대로 서초동 촛불집회에 합류하고 필자도 동행취재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학생 C군은 "단원고 형들과 누나들이 세월호 배를 타고 바닷속으로 가라앉을 때 7시간동안 아무런 구조의 손길도 안한 적폐세력들이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며,"세월호 조사도 이렇게까지 안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이날 오후 4시께 서초동에 도착한 버스는 집회에 참여한 많은 인파로 당초 목적지였던 주무대가 아닌 예술의 전당 방향에서 하차해 집회에 참여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반면 서울성모병원 방면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들이 정부와 조국 장관을 비판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양측의 충돌없이 집회를 마무리했으며, 시민들은 수많은 인파속에도 시종일관 질서를 흐트리지않고 집회가 끝난 뒤에도 주변을 깨끗히 정리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이날 특히 집회현장에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조국수호'와 함께 건곤감리 등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손피켓이 등장했으며, 보수성향의 태극기 집회자들에게 잃어버린 국기를 되찾자는 의미로 대형태극기 퍼포먼스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모습. (사진=이영채 기자)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