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복지부 '의료 급여사업' 전국1위
부산시, 복지부 '의료 급여사업' 전국1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0.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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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등 6개 기관 전국 최다 수상 영예

부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에 올라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곳 중 1개 기관을 선정하는 최우수 기관에는 사상구가 뽑혔고, 16개 기관을 선정하는 우수 기관에는 동래구·금정구·강서구·수영구가 각각 선정됐다.

이로써 부산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2개 부문을 석권하는 동시에 전국 최다 수상(6개 기관)의 영예를 차지했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의료문제(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진찰·치료·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부산지역 의료급여수급자는 13만8113명이며, 올해 사업예산은 9270억원 규모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는 의료급여사업 평가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장기입원 관리, 의료급여관리사 업무 안정화 등 의료급여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과 지자체의 노력도를 평가해 최우수 및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시는 숙식 목적으로 한 달 이상 입원하거나 같은 증상으로 여러 병원에 다니며 과다한 진료를 받는 환자에 대해 필요한 범위에서 적정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례관리 시행,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부적정한 장기입원 사전예방, 진료비 상위 청구자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부산에 주소를 두면서 타 시·도에 장기입원 중인 관외 입원자에 대한 사례관리 강화 등을 통해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급여 재정 절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올해 의료급여 재정 절감액이 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철저한 사례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예방함으로써 의료급여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