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세계적 생태관광지 만든다
‘우포늪’ 세계적 생태관광지 만든다
  • 창녕/안병관기자
  • 승인 2009.03.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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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현장 조사 등 계획 수립 용역 시작
벨트형 생태관광투어 구상…행정력 집중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제10차 람사르총회의 성공적 개최의 여세를 몰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 원시 늪인 우포늪을 세계적인 친환경생태관광지로 조성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창녕군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우포늪과 강원도 인재 DMZ를 생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팀을 구성하였고, 현장 조사 등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

2008 람사르총회의 주 무대였던 우포늪을 중심으로 군 전역을 생태관광시범모델사업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개발계획 수립과 전문가 자문을 얻어 용역팀에게 각종 자료를 제공함으로 군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포늪 일원에 수생식물단지, 천변저류지, 국가습지센터건립, 자연생태촌(민박촌), 자전거 일주체험로, 산책로 및 삼림욕장, 체육공원 등 탐방객에게 제공할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 수질과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관광온천특구, 산재한 문화재 등을 연계한 벨트 형 생태관광 투어를 구상하고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단 유치는 물론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등 머무는 관광코스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에서 용역중인 우포늪 생태관광활성화계획은 금년 6월말 완료될 예정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하반기부터 생태관광 사업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93년 제5차 람사르총회 공식방문지인 일본의 쿠시로습지 처럼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안으로 추진하며 2015년까지 2000여억원을 투입함으로 친환경관광 명소로 부각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