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 몽골 자매도시 방문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 몽골 자매도시 방문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10.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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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의 모범이 될 상생의 교류 초석 다져
(사진=강동구의회)
(사진=강동구의회)

서울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회 김남현 위원장을 비롯한 정미옥 부위원장·박원서 운영위원장·황주영·신무연·이원국·양평호·조동탁 의원이 지난 9월19일부터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 송기노하이르한구를 방문했다.

6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자매도시 방문은 정책 비교시찰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자매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다각적인 의정활동 및 구정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추진되었다.

송기노하이르한구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의 9개 구 중 하나로, 도심과 시골의 중간에 위치한 부도심 지역이다. 약 1200㎢ 면적(강동구의 약 50배)에 32만명의 인구(수도권 인구의 25%)가 거주하고 있으며, 7개의‘부’, 25개의 ‘계’, 43개의 ‘동’의 행정조직을 갖고 있다. 특히, 해당 구는 타 지역에 비해 산업체가 많고 개발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 발전 가능성이 많은 도시로, 향후 강동구와 함께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우리구와는 1999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으나, 최근 교류가 소원한 상태로 이번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회 방문을 통해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재정위원회는 우선 자매도시 방문 첫 날인 19일, 송기노하이르한구를 공식 방문헤 외국 출장 중인 송기노하이르한구 구청장을 대신해 투자협력 담당 부구청장(어용치멕)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강동 엔지니어링단지, 첨단업무단지 등 경제 랜드마크 조성 및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추진으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 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강동구의 위상에 대해 소개했다. 어용치멕 부구청장은 강동구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우수한 정책을 배워, 송기노하이르한구 실정에 맞게 접목시킴으로서 발전적인 정책이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위원들은 송기노하이르한구 예산 관련 회의인 주민대표회의에 참석해 대표의원들과 만남을 갖고, 예산을 비롯해 양 도시 간의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위원들은 자매도시 방문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게르에서 송기노하이르한구 및 출입국 관리소에서 준비한 공식 저녁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건설재정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위원들과 송기노하이르한구 부구청장,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등이 함께하며 양 구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만찬자리에서 양구가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원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으며 특히, 기관 간 교류뿐만 아니라 민간교류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모색헤야 함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통해 두 도시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교류 채널을 유지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헤 공동번영의 목표를 이루는 국제교류 사업의 모범을 만들어 가자고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번 자매도시 방문기간 동안 송기노하이르한구와 두 번의 공식 미팅을 가진 것 외에도, 몽골국립박물관 등 문화유적지 및 세계자연유산지 등을 방문하며 우리구에서 추진 중인 암사동 선사유적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홍보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징기스칸 광장에서 개최된 ‘정부 공약실천 보고회’에 마련된 우리나라 홍보부스(몽골 녹지 및 유원지 개발사업 등)를 방문헤 몽골과 우리나라의 국가적 교류의 현장도 확인하는 등 의미 있는 일정을 다양하게 소화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