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신나는예술여행 판암역 버스킹' 피날레
대전도시철도공사 '신나는예술여행 판암역 버스킹' 피날레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10.0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솔레땅고팀의 탱고 연주
자스튜디오 이윤자씨 탬댄스 공연 등
4일 도시철도 판암역에서 최지연 연주자(왼쪽 두 번째)가 솔레땅고팀이 탱고 버스킹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4일 도시철도 판암역에서 최지연 연주자(왼쪽 두 번째)가 솔레땅고팀이 탱고 버스킹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지난 6월부터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 진행한 ‘신나는 예술여행 거리 만가(滿歌)’ 판암역 버스킹이 4일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경철)와 동구의 유일한 소극장 ‘작은극장 다함(대표 김영태)’이 손잡고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대전방문의 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품격의 버스킹 무대를 판암역 대합실에서 펼쳤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팀은 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탱고연주팀 쏠리땅고팀과 자스튜디오 탭 댄서 이윤자씨가 출연했다.

쏠리땅고팀은 탱고전문연주악기 반도네온 연주자 최지연씨가 이끌고 있는 비바땅고(Viva tango)팀과 클래식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쏠리데오(Sori D.E.O)팀이 콜라보한 팀으로 바이올린 윤지연, 클래식 기타 김병현, 피아노 김민경씨가 앙상블을 이루었다.

이들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소치올림픽에서 퍼포먼스 곡으로 사용한 아디오스 노미노(adios nonino), 가을을 노래한 솔레닷(Soledad), 우리 귀에 익숙한 리베르 탱고(Liber tango) 등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탭댄서 이윤자씨는 팝송 워싱톤스퀘어 음악에 맞춰 흥겹고 화려한 탭댄스를 선보였고 관객과 함께하는 박자박수와 탭댄스 시간을 가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5개월간의 판암역 버스킹을 기획한 ‘작은극장 다함’ 김영태 대표는 "도시철도공사의 지원과 협조로 뜻깊은 무대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며 "판암역과 가까운 소극장 ‘작은극장 다함’(가오동) 공연에도 많이 찾아와 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기훈 공사 고객운수팀장은 "지역의 문화예술이 활성화되어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으면 한다"며 "그동안 협조해주신 공연자, 시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도시철도에서 문화의 감동을 전하겠다" 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는 무대공연과 버스킹을 펼칠 수 있는 역사 공간을 무료로 연중 제공하고 있다. 공연관련 문의는 고객운수팀으로 연락 하면 된다.

탭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는 자스튜디오 탭댄서 이윤자씨.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탭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는 자스튜디오 탭댄서 이윤자씨.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