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일광~태화강 복선전철 사업 '박차'
철도공단, 일광~태화강 복선전철 사업 '박차'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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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81% 달성…2021년 하반기 개통 목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 2단계 구간 사업이 오는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2단계 일광~태화강 구간은 현재 공정률 81%로, 교량 20개소와 터널 12개소 등 주요 토목 공사를 올해 말 완공하고 후속공정인 궤도와 건물 등 공사를 내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시설물검증시험 등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2021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 구간에는 △좌천 △월내 △서생 △남창 △망양 △덕하 △선암 △태화강 등 총 8개 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좌천·남창·덕하역은 내년 상반기부터 신축 역사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탑승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앞으로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선로용량이 증가하면서 부산∼울산 간 이동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3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인희 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동해남부선 건설을 통해 영남권 순환철도망이 구축돼 지역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적기 개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