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재난 사각지대 없앤다"
중구 "재난 사각지대 없앤다"
  • 김용현기자
  • 승인 2009.03.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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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가구에 초동진화용 분말소화기 지급
대전 중구가 '재난 없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취약지역 가구에 초동진화용 분말소화기를 지급하고 안전복지컨설팅단을 구성하는 등 재난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재난발생 제로화'에 도전하고 나섰다.

대전시 중구는 기반시설 낙후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발생시 대형사고의 위험이 우려되는 대사·문화동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50가구에 초동진화용 분말소화기 50대를 전달하며 이용방법을 설명해줘 유사시 유용한 소화장비로 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중구는 최근 동절기 건조한 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아파트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파트 입주자와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1가정 1소화기 갖기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달 20일, 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와 전기·가스점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27일 협회 직원과 안전관리자문단, 재난담당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을 편성했다.

안전복지컨설팅단은 이달 말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456가구를 방문하며 노후된 전기·가스시설을 점검하고 노후·불량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교체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인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요인을 사전에 차단, 올해를 재난발생 제로화의 원년으로 삼아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난예방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