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289개 선정
내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289개 선정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03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등 4개 부처, 17개 광역지자체와 협약 추진
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 결과. (자료=국토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 결과. (자료=국토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내년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 289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란 그간 각 부처가 관장하는 별도 시설을 만들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관계부처별 평가와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한 전문기관TF를 통해 사업계획을 심사한 뒤 균형발전정책·지역사업전문가 15인 내외로 구성한 사업선정위원회를 거쳐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입지선정 적정성과 사업 진행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 선정 사업 수는 △서울 28건 △부산 15건 △대구 5건 △인천 14건 △광주 16건 △대전 11건 △울산 7건 △세종 2건 △경기 44건 △강원 24건 △충북 8건 △충남 22건 △전북 19건 △전남 18건 △경북 30건 △경남 23건 △제주 3건 등이다.

한편, 복합화 사업은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된 이후 지역발전투자협약으로 추진하며, 주관 부처인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17개 광역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내년 초 착수할 수 있도록 예산에 차질 없이 반영하고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준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활SOC 복합화로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활동과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과 지역, 나아가 분권·포용·혁신의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지역 생활혁신공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지역주민, 전문가 등 고용에 따른 신규 일자리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