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관광열차, 산사태로 경북 봉화~봉성 간 '탈선'(2보)
새마을관광열차, 산사태로 경북 봉화~봉성 간 '탈선'(2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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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는 없어…오후 3시경 복구 완료 예정
새마을관광열차 '해랑' 홍보 이미지. (자료=코레일 홈페이지)
새마을관광열차 '해랑' 홍보 이미지. (자료=코레일 홈페이지)

국토교통부는 경북 청도군에서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으로 가는 영동선 제4206호 새마을관광열차 '해랑'이 3일 오전 3시25분경 경북 봉화군 봉화역과 봉성역 사이를 운행하던 중 궤도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번 탈선은 태풍 '미탁'이 동반한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와 토사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차와 객차 1량이 탈선하고, 선로 15m에 토사가 유입됐으며, 전철주 2본과 전차선 고정 전기설비 3조가 파손됐다.

열차 탈선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며,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9명은 모두 버스로 연계수송해 봉화역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영주~강릉 구간을 운행하는 영동선 및 V-Train 열차 운행이 왕복 3회 중단될 예정이며, 이날 오후 3시쯤 사고 복구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는 철도재난안전상황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사고 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철도시설안전과장 및 철도안전감독관 4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지휘 아래, 사고 수습과 복구활동, 대체수송 등을 실시 중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