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자 목요일인 3일 전국에는 비가 오고 강풍이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미탁'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오겠다.

비는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서해안은 낮부터, 그 밖의 지역은 저녁에 비가 그치겠다. 단 강원 영동지역은 4일 새벽까지 비 비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강원 영동·울릉도·독도는 100∼300㎜, 강원 영서와 충청도·전라도는 50∼150㎜, 서울·경기·제주도는 30∼80㎜다.

일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는 최대 50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부근에도 최대 300㎜의 비가 예상된다.

강풍도 예보됐다. 제주도와 대부분 해안·도서 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25∼16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2.0∼6.0ｍ, 서해 앞바다 0.5∼4.0ｍ, 남해 앞바다 1.0∼6.0ｍ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2.0∼7.0ｍ, 서해 1.0∼7.0ｍ, 남해 2.0∼8.0ｍ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는 계속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다"면서 "시설물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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