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4개월 '총 17만1000여건' 결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4개월 '총 17만1000여건' 결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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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규모 188억원…최고 인기 품목 '술'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 4개월 만에 총 결제 건수 17만1000여건에 누적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술'이었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지난달 말로 개장 4개월을 채웠다.

올해 5월31일 인천공항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입국장 면세점은 개장 후 4개월간 총 결제건수 17만1000여건 및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판매 실적은 주류가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삼과 홍삼, 기념품 등이 26%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은 17% 비중을 차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개장에 따라 여객 편의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반면, 당초 우려됐던 입국장 혼잡이나 세관·검역기관 감시행정 약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 국내 최초로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됨에 따라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해외소비의 국내 전환을 통한 긍정적 효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면세점 운영사업자 및 정부기관과 협업해 입국장 면세점이 당초의 도입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입국 여객들이 입국장 면세점을 더욱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여객터미널 내 안내 사이니지 등을 활용한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또, 면세점 운영사업자는 화장품 및 패션 액세서리 등 여객 선호상품을 다양화하고, 상시 또는 시즌별 프로모션을 통해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