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17만7930대 판매…SUV, 9월 전년 대비 22% 증가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는 멈춰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는 멈춰
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시장에서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13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증가세는 멈추게 됐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미국시장에서 17만793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6만6653대 대비 6.7% 증가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반면 9월 한 달간 판매량은 5만1951대로 전년 동월 5만6940대 대비 8.8%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이어온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세가 꺾였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친환경차 판매량의 경우 9월 증가세를 이어갔다.
SUV 판매 합계는 2만7374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9월 월간 최고기록이다. 전체 소매 판매량 가운데 SUV 판매 비중은 60%를 나타냈다.
특히 ‘코나’는 월간 판매량이 22% 급증해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프리미엄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3495대 팔리면서 순조로운 판매량을 나타냈다.
친환경차 ‘아이오닉’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74% 늘었다.
랜디 파커 HMA 내셔널세일즈 부사장은 “9월 판매량이 노동절 연휴로 주춤했지만 분기 실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9월 4만4619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했다.
기아차는 차종별로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세를 보였지만 ‘텔루라이드’는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선전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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