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가을 장미가 만개한 영일대장미원에서 포항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미 체험 프로그램 '장미꽃길을 걸어요'가 오는 7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고 2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오감을 열어 장미를 만나는 과정에서 포항시화 장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랑하는 마음을 넓히며 아름다운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 행사는 ‘장미이야기 알아보기’, ‘장미꽃바구니 만들기’, ‘장미장식을 활용한 포토타임’ 등 다양한 장미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항시가 후원하고 민간단체인 장미사랑회가 진행을 담당하는 이 행사는 포항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접수중이며 7일부터 25일 중 주말 및 휴일을 제외하고 총 14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시 그린웨이추진단 김응수 과징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장미를 통해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이번 장미 체험 행사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준비해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이자 ‘아동친화도시 포항’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영일대장미원은 10월을 맞아 가을장미가 만개해 있음으며 초겨울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된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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