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 23조원 넘어
2018년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 23조원 넘어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10.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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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 “관계기관 합동으로 해외사용 피해 방지 위한 홍보 나서야”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이미지=한국은행)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이미지=한국은행)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스 그에 따른 카드사용 금액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0이 한국은행과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신용·직불·체크카드 등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금액 규모는 약 23조원에 달했고 사용자는 132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사용액 약 14조6100억원에 비해 약 8조3700억원(57.1%) 증가한 수준이다.

연도별 카드 사용 금액을 보면 2014년 122억달러, 2015년 133억달러, 2016년 143억달러, 2017년 171억달러, 2018년 192억달러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도별 사용 인원도 2014년 745만명, 2015년 919만명으로 늘어나다가 2016년 1079만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고 2017년 1215만명, 2018년 1327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사용 금액별로 보면 1만불 이하가 1300만명(97.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0만불 초과 사용자는 978명으로 총금액은 약 1조8600억원에 달했다.

특히 50만불 초과 사용자는 2014년 331명에 불과했으나 2018년 2.9배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법인 사용자가 678명으로 69.3%에 달했다.

김영진 의원은 “매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여행지에서 신용카드 부정 사용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신용카드 해외 사용 피해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