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10번째 '돼지열병' 확진… 다시 '확산' 긴장
파주서 10번째 '돼지열병' 확진… 다시 '확산' 긴장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10.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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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인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거점소독시설에서 방역당국이 축산시설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인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거점소독시설에서 방역당국이 축산시설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 파평면 돼지 농가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심사례가 2일 오전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10번째 '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이 농장에서 모돈 1마리가 폐사하고 4마리가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농장주의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돼지 240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또 반경 3㎞ 내에는 9개 농장에서 돼지 1만2123마리를 사육 중이다.

파주에서는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첫 돼지열병 확진판정에 이어 24일에도 발병이 확인된 바 있다.

파주에서만 3번째 발병으로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에서 9번째 확진이후 5일만에 국내 10번째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파주 농장에서 추가로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경기·인천·강원에 한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한편 이날 파주 적성면의 한 돼지 사육농가에서도 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