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10번째 '돼지열병'…일시이동중지 발령
파주서 10번째 '돼지열병'…일시이동중지 발령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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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면 돼지농장서 양성반응 확인
농식품부, 경기·강원·인천 48시간 스탠드스틸
돼지열병이 발생한 인천 강화지역에서 방역당국이 이동 통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돼지열병이 발생한 인천 강화지역에서 방역당국이 이동 통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에서 또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양성 반응이 공식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첫 확진 판정 이후 국내에서 10번째 돼지열병이 발병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파주시 파평면에서 24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농장 1개소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며 “2일 새벽 3시30분부터 4일 새벽 3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중점관리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47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10번째 발병이 확인된 돼지농장에서는 농장주가 모돈 1두가 폐사하고, 4두는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확인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와 함께 소독을 비롯한 긴급방역 조치를 내렸다.

현재 발생농장 반경 500미터(m) 내에는 돼지농장 3개소 2180두, 3킬로미터(㎞)까지 넓히면 총 6개소 9943두의 돼지가 사육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