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프랑스어판 제작…영토관할 문제 대응 효과 기대
국토지리정보원이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다국어판'을 발간해 지난달부터 국내·외로 배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다국어판은 지난 2017년 발간한 영문 청소년판을 스페인·프랑스어 사용 국가에 맞춰 개선한 것이다.
특히 한국 영토가 변화하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 지도제작·인포그래픽 기법을 활용했다.
이는 동북아 지역 내 영토관할권 문제와 관련해 국제 사회에서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자 공식적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 여러 국가에서는 이번에 발간한 국가지도집을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지도집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사이트(nationalatlas.ngii.go.kr)'에 전자파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3년간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개정판을 단계적으로 제작해 최신 국토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담겠다는 방침이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다국어판 발간을 통해 우리 국토에 대한 인지도 확산은 물론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 내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우호적 미래세대를 양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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