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아쉬움' 담아낸 신승희 씨, 철도사진전 '대상'
헤어짐 '아쉬움' 담아낸 신승희 씨, 철도사진전 '대상'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0.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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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응모작 2000여점 심사해 54점 선정
11~31일 대전역 3층 맞이방서 수상작 전시
제10회 철도사진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신승희 씨의 '아쉬움'. (사진=코레일)
제10회 철도사진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신승희 씨의 '아쉬움'. (사진=코레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제10회 철도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총 54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철도사진공모전은 철도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 8월13일부터 9월1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총 527명이 작품 2000여점을 접수했다.

대상에는 서울역에서 지인을 환송하는 실루엣을 감각적으로 담은 신승희 씨의 '아쉬움'이 선정됐다.

아침햇살이 내려앉은 물안개를 헤치며 달리는 무궁화호를 촬영한 윤위정 씨의 '새벽을 달리는 기차'와 응봉산 개나리와 KTX-산천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은 김규완 씨의 '서울발 열차'는 금상을 차지했다.

금상 윤위정 씨의 '새벽을 달리는 기차'. (사진=코레일)
금상 윤위정 씨의 '새벽을 달리는 기차'. (사진=코레일)

코레일은 입상자에 이달 중순 대상 200만원을 비롯해 금상 각각 200만원, 은상 각각 70만원씩 총 166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품은 코레일 블로그(blog.naver.com/korailblog)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으며,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주요 수상작 30점을 대전역 3층 맞이방에서 만날 수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가장 아름다운 철도의 순간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철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심사에서는 사진 전문기자와 월간 KTX-매거진 사진작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들이 독창성과 예술성 등을 평가했다.

금상 김규완 씨의 '서울발 열차'. (사진=코레일)
금상 김규완 씨의 '서울발 열차'. (사진=코레일)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