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다양한 이들과 손잡고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서울대 의과대학과 국내 최초로 AI기반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어르신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공지능 돌봄’ 관련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 특화 서비스로 ‘소식톡톡’, ‘건강톡톡’, ‘두뇌톡톡’ 등을 추가한다.
‘소식톡톡’은 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나 지자체(구청, 복지센터, 보건소 등)에서 특정 대상자 또는 그룹단위로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또 ‘건강톡톡’은 서울대병원에서 제공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관심사항인 만성질환 증상과 진단, 치료 방법, 응급처치, 건강검진 관련 유의사항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치매 예방 서비스인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이준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주요 대학병원과 전국의 병의원, 치매안심센터 등 1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인 어르신들에겐 무료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LH, 사회적기업 행복한에코폰 등과 함께 ‘인공지능 돌봄’의 서비스 영역도 대폭 확장한다.
이들은 서울 강북구 번동과 노원구 중계동 LH임대단지 내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총 500세대에 ‘행복커뮤니티-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LH는 6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 돌봄 매니저(무지개사원)를 선발하고, 세대방문과 상담 등을 통해 입주민에게 1:1 맞춤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관리사무소 연계해 화재와 지진 등 비상상황 알림 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영구임대단지 내 사회복지관에 취약계층을 위한 노인전문상담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행복한에코폰은 임대단지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은퇴자 중심으로 구성된 LH 현장 돌봄 매니저를 위해 ICT기기에 대한 집중교육과 현장 케어센터 운영 노하우 등을 지원한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LH의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 동참을 계기로 더 많은 기관, 지방정부와의 협업관계를 확대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독거 어르신에게 맞는 맞춤형 콘텐츠도 지속 개발·제공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